오랜만이구나
오랜만이구나 나의 소중한 친구여. 사실 나는 너의 생각을 그리 깊이 하지는 않았던 것 같구나. 힘들 때 그리고 필요할 때 찾는 것이 아닌 힘들 때나 필요할 때나 곁에 있어주는 것이 친구 아니 겠는가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구나 이러한 나라도 친구로 받아 줄 수있다면 나만이 너에게 기생을 하는 것이아니라, 서로 공생하며 도울 수 있는 관계가 될 때까지 기다려 줄수 있겠나. 뼈속 깊이 파란 색 물들로 차올라 심연을 떠올리게 하는 나라도 너의 눈을 기꺼이 희생해 같은 곳을 바라봐 줄 수 있겠는가. 시작지점이 우정이란 곳이 아닌, 희생이라는 땅아래에서 시작 된 덧없는 출발점일지라도 함께 걸어가 주겠는가. 그럴 수 있다면, 나 또한 이 한몸 너와함께 가리다. 그곳이 어느 구렁텅이 일지라도. 언젠가 함께 죽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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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11. 0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