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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으면 안되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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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낙훈 2022. 5. 1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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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남습니다.

그리고 미련도 같이 남습니다.

아 미련한 사람아 그러지 말았어야지 생각하면서도

그때는 그게 맞았던 거였어 그리고 그게 최선이었어 하며 나를 다독입니다.

 

당신을 가지지도 않았으면서,

나에게 마음을 받치기만을 바라고,

이냥저냥 스스로 자기위로만하며

떠나보낸 당신이 시작하려는 출발을

왜 그리도 슬피울며 바라보는 걸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그래 준것은 없지만

받기만을 바라던 야속한 나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았다고 심술을 부리며 떠나보낸 사람을

왜 한번 마음을 터놓은 사이라도 된 것 마냥

그리워 하는 건가요.

 

그랬으면 안되었던 걸까요.

마음을 주어야 했던 것일까요.

이런저런 변명들로 감싸지말고

그저 흘러가는대로 나두었어야 했던 걸까요.

 

당신이 말해주지 않아서 너무나도 힘드네요.

하지만 당신의 대답은 스스로에게 답할 뿐

작은 소리라도 내주지 않고 동굴안에 갇힌 나에게

뒤돌아선 그림자만을 내비치는 당신에 모습에

나는 왜 아쉽고 슬픈 것일 까요.

 

그때는 아닌줄 알았죠.

사실은 지금도 그 감정이 진실인지 잘 모르겠어요.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나도 아프네요.

 

너무나도 빛났던 그대여

그대여

그때는. 그리고 지금도

그랬으면

정말 그랬으면 안되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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