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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일대기 8화

여행

by 최낙훈 2022. 9. 2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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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아를에 도착했으니 본격적으로
아를 여행을 떠나볼 예정이다!!
아를을 설명하자면, 프랑스 남부에 프로방스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써,
화가 빈센트 반고흐가 파리를 떠나 머물며 여러가지 작품을 남겼다.
돌아다니다 보면 그의 작품의 배경을 맞이 할 수 있으니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르기 좋은
반 고흐의 도시이다.

미술관에서 찍은 윙크하는 귀여운 아저씨


그래서 어제 간 곳 이름도 뭐시기 반고흐 뮤지엄이었다.
물론 동네의 작은 미술관이었기 떄문에 고흐의 작품은 전시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았다.

내가 봐도 잘찍은 사진


그렇게 미술관을 나와 처음으로 한 일은 일명!
프로젝트 ! 반고흐를 찾아서!(방금 지었다)
반 고흐는 아를에서 여러작품을 만들었는데, 그 중 유명한 작품이,
해바라기, 밤의 카페 테라스, 아를 공원의 입구, 아를 정신병원 등이 있다.
오늘은 그 흔적과 발자취를 따라 한 번 가볼 예정이다.

처음으로 간 곳은 '밤의 카페 테라스'의 배경이 된 반고흐 카페이다.
뭐 처음에는 반고흐 카페가 아니었겠지만 유명세를 타면서 바뀌지 않았나 싶다.
그림에서와 같이 노란색 배경에 여러 꽃으로 장식으로 해두었고,
특히 눈에 튀는 것은 화분속에 담긴 여러송이의 해바라기 들이었다.
낮에 갔었지만 이름이 밤의 카페 테라스인 만큼 나중에 한번더 오기를 기약하며
자리를 떠났다.

역시 노란색이 많았던 카페


아를은 사람이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아서
뭔가 고즈넉하면서도, 조금 북적거리는 느낌이 강했다.
사실 보러온 것이 정해져 있었지만, 아를이라는 도시만의
느낌에 조금 빠졌을지도 모르겠다.


프랑스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이라면은 역시 꽃이 많다는 점이었다.
길을 걷다보면 갑자기 나오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그래서 더욱 사진찍는 맛이 나는 곳이기도 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아를 정신병원이다.
반 고흐는 폴 고갱과 싸운 뒤 정신병을 앓았었는데 그 때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정신병원 대신에 문화공간같은 느낌으로 변화했긴 했지만,
그래도 병원의 중앙에 있는 공원 만큼은 고흐의 그림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이 사진은 원래 물이 고여있었던 곳에 사람이 누워있는 것 같다.
저 정도는 해야 예술가가 되는 건가?
역시 예술은 어렵구나 싶다.

사실 사색이아니라 주무시는 게 아닐까..?


그 다음은 아를 공원 입구 이다.
아마 밤의 카페 테라스는 유명한 작품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오겠지만,
아를 정신병원이나 아를 공원 같은 경우는 그리 유명한 작품은 아니기에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며 감상하기 좋을 것이다.

이거 보려고 한참 해멨던 건 비밀..


중간에 고양이 한마리를 만나서 비둘기와 함께 있는 것이 신기해 사진을 찍었다.
고양이가 책을 읽고 있는 두 아가씨들에게 가서 귀여움을 받고 있는 것을 보자,
나도 만지고 싶어서 손은 내밀었다.
근데 뭐 오지는 않았다. 아쉬움에 조금 더 지켜보다가 수컷인가 보다 생각하며 자리를 떳다.

고얀놈 나한테는 안오더라


그리고 나머지는 내일 보자는 생각에 슈퍼에서 과일주와 사이다 한병,
그리고 라임 감자칩(진짜 맛있다)을 하나사서 집으로 돌아와
테라스로 나가 아를의 밤을 즐겼다.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은 작은 가게에서 파는 물이나 술은 유통기한이 지났기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저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술을 반값에 깍아서 샀다.. ㅋㅋ

그런데 술만 마시면 왜인지 모를 아쉬움에 복받쳐서 밖으로 나가게 된는 것이 아닌가?
사실 구경하기에는 하루면 충분하지만 이 아늑함은 이틀로는 충분치가 않아서 그런지
옷과 휴대폰 정신만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슈퍼에서 사면 되게 싸고 맛있는 것들이 많다!


역시!! 아를의 밤은 아름다웠다.
조명이 그리 많지 않아 어두웠지만, 그 하나의 조명들이 길들을 은은하게 비춰주었고,
벽의 색이 대부분 갈색 혹은 황색이라서 쓸쓸했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꽃들이
빈 공간들을 채워주는 듯했다.
낮과 밤이 너무나도 다르지만 각자의 색이 그 시간에 걸맞게 발하는 것 같았다.


밤에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한 또 다른 작품인
트랭크타유교의 계단!! 또한 이곳에서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을 그렸다고 한다.
그렇게 아름다운 아를에서의 첫밤을 마무리하고 집에가서 숙면을 취했다.

오늘 아쉬움이 남는다면 역시 카메라를 사야되나 하는 것이다.

눈에 보는 것만큼 사진에 안담기니 말이다.


내일은 조금 더 스펙타클한 여행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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