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글에서 마지마에
바터무슈에서 찍은 에펠탑 야경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깜빡했다.
그러니 이번에 보고 시작하겠다.
어제 새벽 3시인가 4시에 자서 굉장히 피곤한 상태에서 기상했다.
4시간은 잤나?? 그리고 어제 이야기하면서 오늘 같은 민박에서 묵고있는 분이랑
모네의 정원(지베르니)에 들르기로 했다.
그렇게 준비를 다하고,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이쿠 늦잠을 자셨단다.
여성분이기도 하고 준비시간이 오래걸릴 것을 감안해 그냥 여유럽게 기다리기로 했다.
그 분도 나를 생각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나오셨던 것 같다.
(화장이 떳지만 따로 말하지는 않았다)
지베르니는 생각보다 멀었다.(그러니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가기를)
숙소에서 역2개를 지나 Saint-Lazare역에서 TER을 타면된다.
하지만 파리의 프랑스의 교통은 파리를 제외하면 시간이 꽤나 길기 떄문에
2시간정도 여유를 두고, 시간대를 잘 확인한 뒤에 출발하도록 하자.
한번에 가는 것도있지만 대기시간이 길었던 탓에
중간에 멍뜨 라 졸리 라는 곳에서 환승해서 갔다.
어이쿠! 버스시간이 3시간 남았네??
그냥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무리 우버택시를 잡아도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30분정도 기다리면서 샌드위치랑 음료수 한개를 가볍게 클리어하고,
겨우겨우 잡고 쥐베르니로 출발 할 수 있었다.
경우지에서는 그리멀지 않은 20~30분정도가 소요 되었다.
도착하고 나니 그렇게 사람이 많지도 않고, 꽃 꽃이 잔뜩 있었다.
향기도 좋고 날씨도 우리를 반겨주는 느낌이라 황홀하기 그지 없었다.
입구쪽에 기념품 가게가 있었기에 그래도 한번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우산부터 시작해서 베게, 모종, 가위, 물뿌리게, 접시, 스카프등등
다양하게 팔았지만 나는 엽서 2장으로 마무리했다.ㅋㅋ
쥐베르니의 주변에는 꽃들이 많았는데 좋은 점은
형형색색의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빨간색, 보라색, 흰색, 분홍색등 여러가지 색깔의 꽃들이
풍경을 좀더 아름답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렇게 주변에 있는 풍경들을 감상하고, 교회가 있길래 한번들르고,
참새들이 싸우는 것도 보고, 여러곳을 보고나니 드디어 표를 사야한다는 것을 꺠달았다.
바깥 구경은 상관이 없는데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표를 구매해야 했고,
줄을 기다리는 데 1시간이나 걸렸다. 물론 주변에 젤라또가게가 하나 있었기에
그곳에가서 초코랑 라벤더 젤라또를 한개씩 사서 더위를 달래며 기다렸다.
라벤더 향 젤라또는 굉장히 맛있었다.
그렇게 10.20유로의 성인표를 구매하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표가있는 사람들은 그냥 들어갈 수 있으니 미리 예매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아니라면 표를 사는 줄과 입장하는 사람의 입국가 한곳이기 떄문에
대기줄의 지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지베르니는 한국어로 모네의 정원이라고 하는데, 모네가 생전 살면서
지냈던 곳이고, 영감을 받았던 곳이라고 한다.
정원을 들어가서 조금 걸어가면 모네의 집이 나오는데, 줄이 굉장히 기니
제일 처음 혹은 마지막에 드러가서 구경하기를 바란다. 저자는 제일 처음 들어갔었다
들어가게 되면 모네가 살면서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있었다.
모네의 작품의 매력이라고 하면, 다양한 색의 물감을 이용해서 풍성한 색감의 작품을 만든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꽃과 식물을 주제로한 작품이 많았다.
모네는 일본의 미술철학에도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2층으로 올라가보면 진짜 일본에서 그린 것 같은
그림들이 여럿 걸려있었다.
그렇게 모네의 집을 지나 집앞 정원을 둘러본 다음에는 호숫가로 이동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식물들이 조화롭게 심어져 아름다운 장면들을 만들어 냈다.
날씨도 우리를 축복하듯 적당한 양의 구름과 바람한점없는 날씨가 더욱 관광하기 좋은
시간을 선사해 주었다.
그리고 표를 살때 뒤쪽을 살펴보면 그림이 있는데 이 그림을 호숫가의 절경과
맞춰서 사진을 찍는 재미 또한 있었다.
어제 흐렸던 날씨에 갔었던 공원묘지, 그리고 오늘 맑은 날 온 모네의 정원.
오히려 어제 못갔기에 오늘 더욱 멋진 풍경을 보게 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역시 안좋은 일만 있으란 법은 없다 이말이지 않을까.
그렇게 관람을 다하고, 바깥으로 나가 집으로 들어가기 위한 버스를 타기위해서 맵을 켰다.
당연히 최단코스로 설정해 놓고 갔는데, 구글맵에서 설명해준 대로 30분을 걸어서 한적한 동네에 도착했다.
그런데.. 역시 인생사 새옹지마 승패는 병가지상사 라는 말이 있듯이..
버스시간이 2시간 이었다. 근데 2시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않았다.
우리에게 연락처를 남겨준 택시기사 애비누(이름이아직도 기억난다)에게 연락을 해서
와줄수 없겠냐 물어봤지만, 오는데 40분 걸린다고 하고, 우버택시는 잡히지도 않고..
그렇게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서 버스를 계속 기다려봤지만 오지 않았다.
반쯤 포기하고 있던 순간 택시가 잡혔다!!
그렇게 가까운 기차역으로 이동해달라고 부탁했고,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또 9시 기차라고 한다.(당시 오후7시)
그렇게 주변을 돌아다니며 방법을 찾고 있을때, 어떤 버스가 왔는데
뭔가 느낌이 좋아서 타러 갔다.
애절하게 '이 버스 파리 가나요?' 하니까 영어를 못하셔서 계속 파리 파리 거렸었다.
일단 타시라고 하셔서 버스에 탑승했고, 이 후 버스에서 내릴 때 기사님께서 저기가서 타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내려서 보니 파리에서 TER을 탔었던 역이었고,
영영 돌아가지 못할 것 같던 파리로 돌아오게 되었다.
오는 내내 표정이 안좋았었었는지 옆에 누나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도착하고 얼굴이 풀렸는데, 서로 얼굴을 쳐다보니 그저 웃음만 나왔다.
그래도 뭐 재미있었으니 됬다.(지금생각하면)
이후에 숙소에 늦게 도착하고 보니 형 누나들이 먼저 술자리를 깔아 놓고 있었기에
앞으로 사골국이 될 썰을 한개 챙기고 나도 술자리에 끼었다.
어느정도 술을 마신 후에 2차를 가고 싶었는데
파리는 10시 이후가 되면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미리 사두지 않으면 안됬다.
우리는 겨우겨우 주변에 불이 켜져있는 곳을 찾아서 매점으로 향했는데
무서운 아저씨들이 가게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내가 덩치가 제일 좋았기에 들어가서 맥주랑 안주를 사서 나오고,
그렇게 새벽2시까지 술을 마시다 술자리를 끝내고 집으로 들어가서 마무리를 했다.
뭐 어쨋든 오늘 쓸데없는 이야기가 조금 길었는데 요약하자면
1. 지베르니는 이뻣다.
2. 오는데 버스가 없어서 4~5시간동안 헤멧다 이정도?
만약 지베르니를 간다면 버스 시간표를 잘 보고 갈 수 있도록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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