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도덕심이란게 참 이상하긴 하다. 나는 현제 3개월 간 유기견 보호센터에 봉사를 다니고 있다.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데, 내가 다니는 봉사단체는 사람이 많지 않아 하루에 3~5명정도 온다. 다른 단체를 보면 한 7~10명정도 오는 듯 했다. 이상한 점이라고 하면 방학기간 그렇게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개학기간이 되니 갑자기 불어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그 사람들은 강아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오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것은 없다. 그들도 그들의 목적을 위해서 보호센터를 이용하는 것이니까. 나또한 타인을 돕거나 봉사를 함으로써 내면을 채우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요즘은 봉사를 하지 않으면 뭔가 쓸모없는 사람인 듯 해 가슴이 저려오기는 한다. 그래도 나를 제외한 사람은 이해하기 ..

수수한 일상 2022. 11. 13. 23:50

오랜만에 헬스 관련글을 쓰는 듯 하다. 오늘은 스트레칭에 대해서 조금 써보려고 한다. 여러분들은 스트레칭에 중요성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아니 잘 모를 것이다. 이 것을 찾아보는 사람들 대부분은 헬스를 시작한지 1~3년정도의 중급자 혹은 초급자 일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스트레칭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 글이 검색이 많이 될지 조차도 알 수가 없을 듯하다. 가장 보통의 경우를 살펴보자. 가슴운동을 한다고 치자. 가슴을 막 폼롤러로 문땐다. 그리고 허리도 시원하니까 폼롤러를 등에대고 문지른다. 삼두도 하라고 했었나? 삼두도 막 문지른다. 틀렸다. 경우에 따라서 다르기야 하겠지만 그날 운동하는 부위를 스트레칭하게 된다면 그 부위는 이완되어 온전한 힘을 발휘하기가 힘들..

헬스정보들 2022. 11. 13. 23:30

어제 체스 1대1을 이겨서 그런가 즐거운 기분으로 기상했다. ㅋㅋ 숙소에서 나오면 강길을 따라서 흐르는 공원과 함께 그곳을 지나가는 기찻길이 있다. 그리고 어느정도 걸어가니 스위스 연방궁전이 큰 벽 위에 서있었다. 아마 베른에서 가장 큰 건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고 밤에는 조명때문에 큰 아름다움을 선사해준다. 베른에서의 계획은 조금 즉흥적으로 짯기 때문에 처음에는 Museum of Fine Arts Bern 을 갔다. 가는 길에 광장같은 곳에서 시장을 하고 있었는데, 다른 것들보다 꽃들을 되게 많이 팔았다. 그리고 길가다가 가장 많이 보인 것이 체스판이었다..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체스말들과 판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공공재로 이용할 수 있는 듯하였고, 체스게임을 구경하는 재미또한 있었다. 또한 베른에는..

여행/스위스 2022. 11. 6. 19:50

이게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내가 옳은 것인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는 진짜 막연하기만 한 정답이 떠오르지 않는 그런 생각들 말이다. 특히 완벽하게 정의를 단정짓기 어려운 것들에서 더욱 많이 느끼는 듯 했다. 사랑또한 그런 것중 하나가 아닐까 고지식하고 자기고집이 세다. 그럼에도 취향이 바로서지 않아 타인을 이해하는데는 탁월하지만 무엇하나에도 쉽게 흔들리는 갈대같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익숙한 일을 할 때에는 일사천리로 해낸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일이거나 싫어하는 일을 맞게 된다면 자기도 모르게 거리를 두게 된다. 그는 사랑을 많이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은 좋아한다. 만남을 반기고, 연락을 즐긴다. 자연스럽게 여성들이 다가온다. 하지만 그에게 다가간 여성은 금방 사랑하..

글쓰기 2022. 11. 3. 23:26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하지만 가을을 실내에서 독서만하고 지내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문득 났다. 이 주변에는 산이 굉장히 많다. 여러가지 나무들이 각자의 색을 입은채 스스로의 빛을 내 산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었다. 그것을 보니 방안에 앉아 조용히 책만 읽기에는 산에서나는 시끄러운 소리에 나도모르게 발걸음을 내딛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 가을의 향기 색깔 느낌이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상에 없을 단 하나의 계절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리고 그 잎이 떨어지면 어떠랴 마지막 잎새 또한 그 의미가 있는 법이니, 한 껏 치장한 옷을 이제는 벗고 한동안 웅크리고 있음은 다음 봄날의 싹을 틔우기 위해서가 아닐까 그리고 우리에게 보여주겠지 지난 겨울동안 아껴두었던 푸른 잎사귀들을 그렇게 또 봄이 시작될 것이다.

글쓰기 2022. 11. 2. 23:52

우리에게는 자유가 보장되어있다. 하지만 자유를 맛본 사람들은 금새 속박이나 규칙의 틈을 찾아서 들어간다. 한 방향으로 치우치는 순간 목표의 상실이려나 혹은 허무함의 연속이려나. 슬픔또한 그렇다. 슬픔을 아는 사람 많은 슬프을 겪는 사람은 그만큼 많은 기쁨을 원한다. 한동안 많은 기쁨을 맛본 사람은 쾌락의 끝에서 찾은 허무함속으로 빠져든다, 감정의 끝은 없다. 결국에는 그 끝에는 반대의 성질을 가진 감정이 있을뿐이다. 수평선을 따라가면 제자리도 돌아올것이고, 또한 수직선을 따라고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그래프도 영원히 오르는 그래프도 없기에 영원히 내리는 그래프도 없을 것이다. 당신이 삶의 밑바닥을 기고 그 지층을 뚫고 내려가 끝도없는 절망속에 추락하고 있을지라도, 그 아래는 다시 하늘이 반복될 것이다...

글쓰기 2022. 11. 1. 00:16

불안. 안정되지 못한 상태. 안절부절하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은 뭐가저리 불안할까 느낀다. 불안은 여러감정에서부터 만들어진다. 두려움, 긴장감 공포. 심지어 기쁨이 있음에도 기쁨이 사라질 것같다는 불안의식을 느끼기도 한다. 물론 적당한 간격은 언제나 이로운 효과를 낸다. 너무 큰 기쁨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충동적 행동을 막아주고 불행한 일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극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냅다 몸을 이끌어 바깥으로 인도하고는 무작정 걷게한다. 그리고 끝나지 않을 꺼 같은 늪에서 우리를 꺼내준다. 영원한 불안은 없다. 그런 사람은 이미 미쳐있는 것이겠지. 불안은 언젠가 해소된다는 것을 전제하로 두기에 불안이 생긴다는 증조는 환기가 필요하다는 정신과 뭄의 신호이다. 잘하고 있음에도 ..

글쓰기 2022. 10. 29.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