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내가 옳은 것인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는 진짜 막연하기만 한 정답이 떠오르지 않는
그런 생각들 말이다.
특히 완벽하게 정의를 단정짓기 어려운 것들에서
더욱 많이 느끼는 듯 했다.
사랑또한 그런 것중 하나가 아닐까
고지식하고 자기고집이 세다.
그럼에도 취향이 바로서지 않아 타인을 이해하는데는 탁월하지만
무엇하나에도 쉽게 흔들리는 갈대같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익숙한 일을 할 때에는 일사천리로 해낸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일이거나 싫어하는 일을 맞게 된다면
자기도 모르게 거리를 두게 된다.
그는 사랑을 많이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은 좋아한다.
만남을 반기고, 연락을 즐긴다.
자연스럽게 여성들이 다가온다.
하지만 그에게 다가간 여성은
금방 사랑하지 못하는 그의 실체를 알아채고는 도망가 버린다.
그럼에도 자신의 속내를 말하지 않는 그는
오해당하기 쉽상이다.
그는 익숙한듯 하지만 가슴아픈듯
쉽게 고쳐지지 않는 자신을 보고 미운 듯
거울을 쨰려보지만 달라지는 것은 거울도
스스로를 쨰려본다는 것 뿐이었다.
서로에게 상처만 준 셈.
그의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그리고 항상 다시 시작된다.
하지만 다시 끝난다.
그에게 사랑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