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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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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낙훈 2024. 8. 2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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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이란 무엇인가.
영원이란 어떠한 상태가 끝없이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와 같은 시간속에 갇혀사는 존재들은
어떻게 이러한 영원에 대해서 논할 수 있겠는가.
 
그렇기에 영원이란 추상적인 단어이다.
세상의 변하지 않는 법칙이란 것이 있다면
변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법칙일 것이고,
이처럼 절대로 존재할 수 없는 현상이기에
우리는 이를 우러러 볼 수 밖에 없다.
 
당신은 이 세상에 신이란 존재한다고 믿는가.
이것은 개인의 믿음에 따라 다른 답들이 나오겠지만
결국 사람의 믿음은 신을 만들어 냈다.
추상이라는 것은 만들어져 절대로 존재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존재하기를 믿을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보이지 않는 단어와 존재들은
마치 고양이와 같은 것으로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고
믿는 이에게는 다가가지만
믿지 않는 이에게는 그저 허상일 뿐이다.
 
나는 영원을 믿는다.
워낙 인색한 사람이기에 나의 믿음을 함부러 나눠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믿음의 힘을 믿는다.
우리가 입밖으로 내뱉는 말이라던가
혹은 몸으로 행하는 행동이라던가
머리속으로 생각하는 가치라던가
그 무엇이든 소멸하고 잊혀지기 마련이지만
말이든, 행동이든, 생각이든 그 모든 것에는 힘이 담겨져 있다.
그렇기에 나는 믿음에도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만약 행복을 원한다면
영원한 행복을 원한다면
그것도 결국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그것을 믿어라
머리속으로 수 차례 생각하고
입밖으로 내 뱉고 갈구하고 행동하라
 
하지만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답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오히려 보이지 않기에 우리는 그것을 이토록이나 믿을 수 있을 것이고,
건들지 않기에 부서지지 않는 것이 그러한 것들 아니겠는가.
 
삶은 생각보다 어두컴컴하고 칙칙하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당신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태양이 떳고, 지고,
밤이 되어 구름이 달을 가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세상속에서
당신은 어떤 것을 보고 길을 찾아갈 것인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대로 보이지 않는 것을 믿도록 하자.
만져지지 않기에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또한 눈을 감아야만 들을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다면 다음에 어떠한 행동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면
그 보이지 않는 것들을 따라가도록 하자.
 
어쩌면 그곳에서 진정으로 우리가 찾던 것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니
 
사랑, 우정, 행복 그리고 그 모든 것에 대한 영원함
그 모든 것이 영원하기를 믿는다.
그렇기에 오늘도 나는
 
생각하고, 읽고, 쓰고, 말하고, 행동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잡히지 않는 것을 잡기 위해서
그렇게 지켜내기 위해서
 
화이팅이다 존재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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