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없는 자들
용기가 없는자들
모두 모인 세상속에서
자격에 대해서 논의한다.
'나는 사랑이 하고 싶어'
'너는 사랑할 자격은 있니?'
'나는 누군가를 책임지고 싶어'
'그럴만한 자격은 있고?'
'나는 용기를 가지고 싶어'
'책임질만한 능력은 되고?'
'둘도 없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
'너 먼저 자격을 갖추어야 되는 것 아니겠어?'
'정의롭고 싶어'
'정의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지'
'나는 살 자격이 있을까?'
'...'
자격이란 무엇인가.
돈, 능력, 부, 명예 그것이 무엇이기에
스스로를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로 만드는지.
어렸을 적 한창 나의 꿈이 의사가 되는 것이었을 적 시기에
들은 이야기가 있다.
'그런 작은 학교에서 나와서는 의사가 되지 못한다.'
당시에 나는 아주 자그마하고 뭐든지 흡수하는 스폰지같은 사람이었기에
그것을 고지곧대로 믿고 그대로꿈을 포기해버린다.
애초에 그렇게나 귀중한 꿈도 아니었고, 노력같은 것도 해본적이 없었기에
나에게는 그것이 귀중한 꿈은 아니었던 것이다.
아마 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나에게는 자격이 없었던 것이었겠지.
지금 한번 더 생각한다.
우리는 어째서 그렇게나 가진 것에 대해서 열망하는가.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라면 시도해 볼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인가.
자격이란 것이 무엇이기에 그렇게 목을 메고 달려드는지.
용기가 없는 자들에게는 능력이 없는 자들에게는
아무런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것인가.
나는 한번 더 생각한다.
자격이란 무엇이고, 누가 수여하고 누가 받는 것인가.
그 자격은 누가 증명하는 것이고 누가 증거하는 것인가.
그 자격이란 과연 신이 수여하는 것이고 세상이 건내주는 것인가.
아니다.
자격이 없다고 이야기 하지 말아라.
누구에게나 자격이 있다.
당신은 자격이 없다고 누가 이야기 하는가.
그 사람에게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 보아라.
당신은 자격이 있다.
시도해볼 자격이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사랑할 자격이 있고, 누군가를 책임질 수 있다.
노력해볼 자격이 있고, 성장할 수 있다.
불가능은 타인이 만들어낸 그리고 누군가의 머리속의 겁쟁이가 만들어 낸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그렇다면 그 자격은 누가주는가.
당연하게시리 자격은 내가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당당하다면 눈치볼 이유가 어디있겠는가.
스스로가 그 자리에 서기 위해서 노력하고 성장했더라면
누군가가 자격이 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내가 나의 노력을 나의 가치를 증명하고 여기 서 있는데!
보이지 않는 가치에 대해서 자격을 논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당신만이 설정할 수 있고
당신만이 증명할 수 있다.
그렇기에 두려워 하지마라!
내가 여기 이곳에 서있는 것은 내가 증명할 것이고,
그 자격은 스스로 증명하고 스스로 가져갈 것이니.
나를 믿는가?
당신은 나를 믿는가?
상관 없다. 내가 나를 증명한다.
이에 반한다면 내 앞에 서서 나를 막지마라.
나는 당신이 내 옆에서서 귓속에 악마의 속삭임을 내어줄 자격을 주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믿는가?
당신은 당신을 믿는가?
당신이 당신을 믿지 못한다면 나를 믿어라
당신을 믿는 나를 믿어라.
내가 당신의 가치를 믿고, 당신의 능력을 믿어줄 터이니.
세상에 불가능한 것은 어디있으랴.
이렇게나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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