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날 윤리에 대해서 쓴 책에대해서 읽었다.
많은 것이 써져 있었지만 이해하는 데는 오래 걸렸다.
실제로 여러가지 많은 것들이 쓰여져 있어서 이해하는 데 오래 걸린 것도 이유중에 하나라고 본다,
그 중 하나가 죽음을 원하는 사람에게 삶을 권하는 것이 옳바른 일인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는데,
어떠한 이유가 됬던(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이건, 늙어서 추해진 사람이던) 죽을 각오를 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게 죽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 부탁을 하는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봉사를 가서도 똑같은 느낌이 들었다.
구해졌다고 표현하지만 케이지 안에 갇힌 견생을 살아가면서
인간의 온정을 갈구하고, 평생을 갇힌 채 살아가야 하는 삶이 옳바른 것일까?
희망을 주지만 그것은 우리가 쥐어준 것이지 그가 쥐어낸 것이 아니지 않은가?
그저 우리의 이기적인 도덕심을 채우기 위해서 강제로 징집된 것이라면
그것은 과연 옳바른 행동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모순이다.
강제로 주어진 희망이기에 사용하지도 못한다.
갖고 있음에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못한다.
타의에 의해서 살아가고 타의에 의해서 죽는다.
희망도 이리 비참한 희망이 없을 것이다.
나는 신도 아니고 부모도 아니지만, 그들에게는 신이고 부모겠지.
그렇게 느꼇기에 나는 한번더 희망을 줄 것이다.
누군가는 기만이라고 해도 말이다.
희망의 색인 노란색과 절망의 색인 파란색을 섞으면
초록색이 된다.
초록색은 생명의 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