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유럽 여행 일대기 3화

여행

by 최낙훈 2022. 9. 9. 01:02

본문

728x90

오늘은 전국민의 3대 명절중 하나인 추석이다.

연휴지만 그래도 추석으로 넣어주는게 연휴에게는 좋지 않을까 싶다.

다들 추석잘 보내길 바란다!

파리 오페라역에서 내려서 올라왔을 떄 보이는 풍경

파리에서 1박이 지났다.

밤에 그렇게 큰 소란없이 지나갔기 떄문에 글이 없는 점은 양해 바란다.

정확히 몇시에 일어났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열정 가득했던 파리에서의 둘쨋날이었기 떄문에

아마 분명히 빨리일어났을 듯하다.

아쉽지만 여기는 방이 아닌 화장실이다.

날씨는 살아오면서 최고였다.

이상하게 흩날리는 구름들 굉장히 가깝게 느껴지는 새파란 하늘이

'역시 여행오기를 잘했구나!' 느껴지게 만들었다.

오늘의 계획은

커피먹기 - 오페라 가르니에 - 퍼퓸뮤지엄 - 오르세 미술관 - 콩고르드 광장이다.

나머지는 널널하다고 하고 퍼퓸뮤지엄은 입장하는 시간대가 있으므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하늘이 새파랬다.

 

첫타자는 오페라 가르니에!

 

[오페라 가르니에]

**위치 - 파리 오페라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위치함. 하지만 웅장한 겉 모습은 뒷문임. 오페라 역에서 내려서 오페라 가르니에의 왼쪽으로 쭉 돌아가면 사람이랑 독수리 동상이 보인다. 그리

philosophi.tistory.com

파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옛날 서양 건축물 방식이 그대로 녹아있는 느낌이었다.

건축에 소양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다 설명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런거 있지 않나. 베이지색 벽돌을 쌓아올리고, 화려한 장식에다가 조형물 가로등 들이 있는 거리

그런 것들이 어디에나 존재했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중세시대사람들이 오페라를 관람하기 위해 만들어 둔 곳을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중이라고 했다.

무려 한국어 패치가 된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

오디오가이드를 신청하면 2?유로 정도 내고 콧수염에 중절모를 쓴 젊은 남성분이 화면에서 

한국어로 설명해준다.

ㅋㅋ

역시나 안쪽은 굉장히 화려했다. 

섬세하고 정교한 장식들이 이목을 끌었고, 조명하나하나도 대충한 것들이 없었다.

공연관은 더욱 화려했다.

금색깔 난간과 기둥 그리고 천장 붉은 색으로 물든 의자들.

부의 상징이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안쪽은 학생들이 체험하기 위해서 들어가 있었기에 분주했고, 미리 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공연장 내부로는 출입이 불가능하며 난간에서만 구경이 가능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오페라는 귀족들의 취미였는데,

이러한 귀족들이 오페라를 기다리는 동안 대기하는 곳이 

말로는 설명이 부족할 만큼의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있었다 (사진첨부)

물론! 사진도 빠질 수 없다.

한국인이라면 알 것이다. 같은 한국인이 대부분 사진을

잘 찍는 다는 것을

그렇기에 열심히 한국인을 찾아다닌 끝에, 두명의 여성분을 발견해서 바로 달려가서,

'안녕하세요 혹시 사진좀 찍어주실 수 있을까요?'

도움을 청했는데, 알고보니 중국인이 었다.

Thanks Chines

그렇다고 어찌 그냥 가겠는가...

아쉬움을 뒤로한채, 사진을 부탁드렸는데, 너무 잘나와서 놀랬었던 것 같다.

믿지 못해서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 감정은 뒤로한 채 쌔쌔(중국어로 감사합니다!)

하자 그분들도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하면서 헤어졌다.

뭔가 굉장히 기분이 좋아졌다. 이게 동아시아의 정?

 

그렇게 오페라 가르니에의 관람을 마치고 나왔다.

아마 관람을 하게 된다면 무슨 생각을 하던지 상상 그 이상으로 넓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체력적 요소를 위한 카페를 넣기를 추천한다.

파리의 거리에서 보인 점중에 하나는 꽃집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그것도 형형색색의 꽃집 말이다.

그래도 꽃을 줄 사람이 없었기에 그냥 아쉬움을 뒤로한 채로 넘어가고,

다음 행선지인 퍼퓸뮤지엄으로 향했다.

1층에는 매점이 그리고 2층에는 박물관이 있었는데,

박물관은 아쉽게도 시간상 관람하지 못했다. ( 내 시간이 없었던 것이 아닌, 오픈시간이 아니었기에 그랬다.)

**퍼퓸 뮤지엄은 10시에 30분간 12시에 30분간 이런형식으로 열기 떄문에 시간을 확인하면 좋다.

그래도 향수가 굉장히 많았기 떄문에 20대 남자가 뿌릴만한 향수 3개를 추천받고,

그 중 제일 괜찮은 향수 1개를 샀다.

그래도 파리의 향기를 들고간다는 생각으로 하니 돈이 한푼도 아깝지 않았던것 같다,

 

그리고 사치는 언제나 즐거운 법.

들뜬 마음으로 오르세 뮤지엄으로 향했는데, 중간에 콩고르드 광장이 있어서

그냥 끼워넣어서 보기로 했다.

나무들이 일자로 선 관경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개선문,

우물등등 볼거리는 많았지만 편안히 구경하는 것을 태양이 용서하지 않았다.

죄를 저지른 적은 없지만은, 어쨋거나 더위에 이기지 못하고 빠르게 다음 행선지로 갈 수 밖에 없었다.

파리에서 느낀 하나의 아름다움이 있다면 그것은 센강이었다.

오르세 뮤지엄으로 가는 길에 센강을 따라 걸었는데,

이런 평화롭고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할 수 있는 것또한 강이 있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었다.

또한 강을 끼고 줄줄이 늘어선 배에서 식사를 팔기도 하고, 유람선을 운행하기도 하였다.

유람선 중에 제일 유명한게 바터무슈가 있는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다.

그리고 가기전에 꼭 라임(스쿠터)를 깔고 가리를 추천한다!!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라임이 보인다.

그렇게 도착한 오르세 뮤지엄!!

 

 

[오르세 뮤지엄] 인상주의 화가들의 도착지

원래는 기차역이었다가 박물관으로 바뀐 곳. 옛날 인상주의를 대표했던 고흐, 모네, 마네, 고갱, 드네 등 여러 화가들의 작품이 존재함. **위치 - RER C기차를 타고 뮤즈드 오르세 역에서 내리면 바

philosophi.tistory.com

 

동물모양 동상이 나를 반기고, 주변에서 그림을 파는 사람들이 되게 많았다.

그때에는 저걸 왜사지?돈낭비인데 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하나정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었던 것 같다.

뿌우

들어가보니 첫 인상은 오페라 가르니에보다 웅장함이 덜했기에 감동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또한 짐보관이 가능하기 떄문에 지하로 내려가서 짐을 보관하고 편하게 관람하는 것이 좋다!!

여기도 오디오가이드가 있었지만, 작품별로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었기에

한국어를 사용한 나는 그렇게 많은 것을 이용하지 못한 것 같았다. 

가격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푼이라도 아끼려면 안하는 것도 좋은 선택인 듯 하다.

 

오르세 미술관에는 모네부터 시작해서 장 폴, 반 고흐, 마네 등 

인상주의 시대를 대표한 화가들의 작품들이 줄비해 있었고,

모네와 고흐같이 빛으로 세상을 표현한 화가들을 너무나도 좋아했기에

오르세 미술관은 나에게 천국이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관람을 모두 마치는데 약 3시간이 소요되었고, 저린 눈과

굳은 몸을 부추기며 미술관을 나왔다.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크레페 집. 우찌 안먹을 수 있을까?

바나나 누텔라 크레페 하나랑 제로콜라를 시켜서 그 자리에서 허겁지겁 먹었다.

저렇게 보여도 굉장히 맛있다.

시자 적응은 했냐고?

당연히 못했다.

그래서 바로앞에 있는 적당한 공원을 찾았는데 그 곳이 바로 뛸르히 가든이었다.

대체적으로 걷는 시간이 많은 파리 사람들에게 공원은 당연한 쉼터였다.

나 또한 피로 누적에 시차 적응이 겹쳐 잠시 앉아서 가려고 앉았는데,

나도모르게 1시간이나 잠이 들어버렸다.

다행히 도둑은 없었다.

비둘기가 크다. 그리고 아기가 귀엽다.

또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호수?에는 오리가 살고 있었고, 우리나라의

약 1.3배 정도의 비둘기가 있었다.

구경하다가 옆에 프랑스 아주머니와 눈이 맞아서

잘 알아듣지 못하는 공원들을 설명해주는 아주머니와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사실 내가 알아들은 것은 별로 없었다..)

 

아직 하루가 다 지나지 않았지만 이 날 한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다.

 

오르세 미술관의 마스코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여행 일대기 6화  (0) 2022.09.14
유럽여행 일대기 5화  (2) 2022.09.10
유럽여행 일대기 4화  (0) 2022.09.09
유럽여행 일대기 2화  (0) 2022.09.06
유럽 여행 일대기 1화  (1) 2022.09.0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