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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일대기 2화

여행

by 최낙훈 2022. 9. 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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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귀찮다.

유럽간거 쓰려고 다짐했는데, 너무길게 갔다오다보니 언제 40일치를 다쓰나 싶다.

갑자기 블로그 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 사람들은 꾸미고 편집하고 이모티콘넣고 여간 힘든일이 아닐텐데 말이니까..

일단은 오늘도 열심히 써보려고 한다.

 

저번에 이야기를 숙소가는 것 까지 했었던가?

원래의 일정은 파리현대시립미술관이 무료길래 한번 들러보고

파리에 가면 당연히 보아야할 에펠탑을 보고 쉬러갈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오전에 만난 분과의 약속이 있어서 쉬는 건 미루고 중간에 카페를 한개 끼워넣기로 했다.

지하철 역 입구(이쁨주의)

전 포스트에서 잘못 쓴 것이 있었는데 한인민박으 이름이 파리의 휴일이 아닌 꽃보다 파리다!!

꽃보다 파리는 파리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였기에 10~15분정도 지하철을 타고 나가야만 했다.

제일 잘못한 것이 파리에서 버스를 탄 것이었다.

파리의 버스는 자전거보다 느렸고, 교통침채로 인해서 기어가는 수준이었다.

지하철로 10분이면 갈 거리를 버스로 40분만에 도착해서 겨우 시립미술관에 도착했다.

처음 접했던 미술관에 대한 감상은 이딴게 미술? 이었다.

그냥 대충 만든 거에다가 이름을 붙인느낌이었다.

그 전만해도 미술이나 전시에 경험이 없었던 터라 이게 뭐지 하는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다.

또한 모든 것이 영어 혹은 프랑스어로 되어 있어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져 있는 것만 같았다.

그렇기에 무료라서 더욱 다행이었던 것 같다.

파리 시립 현대 미술관

 

에펠탑은 시립 미술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당연히 그곳에서 에펠탑또한 보였다.

파리에서 에펠탑을 찾기 힘든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큰 건축물이었기에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했던 시립미술관또한 웅장한 자태를 볼 수 있었다.

비하인드 스토리지만 처음 에펠탑이 들어설 시기에는 거추장스럽고 보기 싫은 건축물이라고

질타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에 들어서야 파리의 마스코트가 되었고, 없어서는 안될 건축물로남아서

수명이 다 지난 건축물을 조금씩 고쳐서 쓰고 있다고 한다.

시립미술관에서 에펠타으로 건너가는 다리에서 찍은 에펠탑

에펠탑 주변에 들어서서 젤라또를 사 기다리고 있자 

오늘 만나기로 했던 분이 약간 늦게 도착하셨다.

물론 아이스크림도 왕창 녹았다.

 

그래도 주변 카페를 찾아서 이동했는데,

가까우면서도 평점이 굉장히 좋았던(무려 4.9)카페로 향했다.

카페는 자그만했고 디자인도 심플했다.

들어가니 인상좋은 아저씨가 우리를 반겨 주었는데, 메뉴도 그렇게 많지 않았던터라

나는 플룻 티를 시켰고 그 분은,,, 음 뭐든 시켰던 것 같다.

인스타 감성 담으려다가 실패한 카페 사진

서로의 이야기를 했고 처음보는 사람이었기에 궁금한 것도 많았다.

그렇기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었던 것 같다.

그렇게 헤어질 시간이 되었고, 다음 약속은 에펠탑에서 보기로 하며

아쉬움을 달래며 헤어졌다.(물론 처음보는 사이었지만 말이다)

 

아이스크림과 차를 먹었지만 메인요리가 빠지지 않았는가!

나의 여행 취향은 맛집을 찾아가는 것 보다는 가서 맛있는 집을 보는 게 훨씬 좋았기에

주변에 향긋한 피자향을 뿌리는 firmine이라는 가게로 향했다.(에펠탑 바로앞에있음!)

첫 주문이라서 약간 긴장한 시간.

웨이터 분이 오셔서 자리를 먼저 안내해 주셨다.그리고 메뉴판을 갔다 주셨는데,

한참이 지나도 다시 오지 않자 계속 눈을 마주쳤고 결국에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다.

(파리에서 웨이터를 부를 때는 입으로 부르는 것이 아닌 눈을 마주치는 것, 못보면? 기다려야죵)

맛있다. 그리고 많다.

이번에 주문한 것은 가지랑 파프리카가 들어간 피자랑 치킨너겟 샐러드이다.

한국에서도 시킬 수 있는 걸 왜시켰냐고? 감으로 시켜서 그런것이다..

그리고 칵테일 한전을 시켰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굉장히 맛있었던 것 같다!!

(이름을 외워두는 건데 젠장)

그리고 솔직히말해서 너무 많았다. 원래 물가가 비싼 거겠지 생각했지만

비싼게아니라 돈준만큼 많이 나오는 것이었다.

그래도 불굴의 한국인 꾸역꾸역 눌러넣고 맛있다고 말한 후에 팁을 두고 나왔다.

물론 들어갈 때 인사랑 고맙다고 한 인사 등 가벼운 언어등은 프랑스어를 사용했다.

그래야 프랑스인들의 기분이 좋다고 하니 말이다.

남자아이의 표정이 포인트가 됨.

이후 에펠탑이 빛나는 것을 보기위해 6시부터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언제되냐?

물어보니까 해가져야 한다고 한다. 해는 언제지는데?

그 날 해는 8시 43분에 졌다.

덕분에 해지는 것 까지 모두 볼 수 있었던 것 같지만 너무나도 긴 기다림 이었다.

그래도 노을과 함꼐 본 에펠탑.

그동안에 먹은게 3.3유로짜리 맥주세잔(집시한테 당해서 샀다, 그래도 주변에 슈퍼가 없으니 미리 사갈 수 있도록)

그리고 주변에 어린이들이 뛰노는 것과 결혼 사진찍으러 온 사람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하루가 정말 길었던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해가져서 하루가 길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지친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와 쉬며 이틀차를 끝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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