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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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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낙훈 2022. 8. 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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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일이 있는가?

아니 질문을 바꾸지 무엇이 되고 싶은가?

 

이 질문은 여러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직업이 될 수도 있고, 성격이 될 수도 있고, 가치관이 될 수도 있다.

소방관이 되고 싶습니다, 혹은 돈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혹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구나.

같이 다양한 답변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나의 목표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초등학생 중학생 때의 꿈은 그저 의사가 되고 싶었다.

부모님이 바라는 직업이기도 했었고, 꿈을 크게 잡았을 때

어머니께서 행복해 하는 모습 너무나도 보기 좋았기 때문이었다.

 

현실은 큰 벽이었다.

사실 그 때 노력했다면 의사가 될 수도 있긴 했었겠지만

어렷기 때문이었을까 혹은 확고한 꿈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을까

재능있고 될사람들만 된다는 말에 그저 포기하고 학업에서 손을 때게 되었다.

 

완전히 떄기 보다는 목표치를 낮게 설정해서

내가 무슨 의사야..

하는 생각에 빨리 취직하고 돈이나 벌어야 겠다 라는 꿈을 가지고

공고에 취학하게 되었다.

 

이때의 나의 꿈은 없었다.

그저 다른이들이 설정해주는 대로 행동하는 

꼭두각시일 뿐이었으니 말이다

.

하지만 여러가지 일을 해보고

경험을 하고, 사랑을 하고, 사람을 겪고, 인생을 살아보니

나만의 소망을 조금씩 가지게 되었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

사람을 만나고 싶다.

취미를 가지고 싶다.

같은 크지는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스스로의 조각을 찾아서 붙이기 시작했다.

 

이제와서 깨닿게 되었지만, 자유는 안정을 바라고

안정은 자유를 바란다.

두개다 보이지 않는 근심속에 입을 막고 아우성외칠 뿐이다.

 

현재 자유를 가지고 있지만 안정을 가진 자들을 부러워 한다.

두개다 가질 수는 없는 노릇이니 어느정도 기준에서 만족하는 법을 배웠다.

둘 다 가진 욕심쟁이는 아마

시간이 나보다는 절대적으로 2배정도는 많겠지

 

지금 자유를 가졌으니

소망을 한개씩 적었다.

그리고 그것을 모두 해보고 있는중이다.

열정은 싫어하니 가지고 있지 않지만

꾸준함이나 성실함은 좋아하니 붙들여 매려고 노력중이다.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은 편하지만,

자신의 일을 찾기 힘들 것이다.

대기업 취직해서 집사고 차사고 결혼해서 애를 낳고 

퇴직하고 퇴직금이랑 연금을 가지고 노후를 보낸다.

 

아 말만들어도 재미가 없어서 죽고싶어 질 정도이다.

인생에 마지막 순간에 이거 해볼껄이라는 생각보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인생을 살았구나.

열심히 일해서 좋은 레스토랑에 간 기억보다

돈이 없어도 지하철역에서 기타를 치는 것을 선호한다.

그게 진짜 기억에 남는 일이 아닐까.

 

어차피나는 부족한 사람이니

그것을 인정하고 나를 조금은 압박하자

그래야 남에게 관대해 질 수 있으니 말이다.

아마 근심과 결핍이 끊이지 않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래도 그것이 불행이 아닌 행복을 추구할 수 있으니

어느정도 추는 맞춰지지 않을까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하지만 그 방황의 끝은 달콤할 것이라고 믿는다.

미래는 확고하지 않고 현재는 불안전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살아갈 힘을 얻는게 자유라는 삶아닐까.

그렇기에 나는 오늘도 나의 최대한을 살아간다.

 

아마 후회나 미련은 더 이상 생기지 못할 것이다.

재활용이 안되는 일회용품은 애초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지혜이니 말이다.

나는 나의 선택을 존중할테니

당신도 당신의 선택을 존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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