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렇고 저렇고

글쓰기

by 최낙훈 2024. 12. 2. 15:23

본문

728x90

부처의 이야기를 아는가

대충 들어서 이야기 하자면은 

그래 불교는 우리에게 무욕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가지지 않아서 가지고 싶었지만 무의미 함을 알기에

무욕과 무소유가 불교의 진리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다.

하지만 산은 산이 아니었고, 물은 물이 아니었다.

다시 보니 산은 산이었고, 물은 물이었다.

스님 한 분의 이야기중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

대체 무슨 말인지 싶었다.

 

산은 산이었다. 그 자체로 산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전체이지 속을 들여다 보자면

풀과 나무 꽃과 벌레, 바위와 계곡 여러가지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것이 산이었다.

이것은 산인가?

 

물은 물이었다. 그 자체로 물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전체이지 속을 들여다 보자면

물고기들과 자갈들, 하늘에서 내린 비와 섞인 바닷물들

한 곳에 모여있는 것이 모두 물이었다.

이것은 물인가?

 

나는 이 이야기 속에서 산과 물은 

산이라 불리고 물이라 불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속을 들여다 보면은 산이 아니었고

물이아니었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좀 더 들어다 보면다면

산속에 있는 계곡은 산인가 물인가.

물위에 튀어나온 산은 물인가 산인가.

그것이 어떻게 불리든 상관 없다.

아마 시시 때때로 사람에 따라 달리 불려지고,

시대가 바뀌고 가치가 바뀌면서

이름또한 달리 불려지겠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

그 모든 것들의 가치는 바뀐다는 것이다.

당신이 사랑이라고 불렀고 죽도록 불태웠던 것이

사실은 사랑이 아닌 소유욕이었을 것이었을 수도 있고,

당신이 희망이라고 불렀던 동굴속의 빛들이

사실은 절벽을 향하는 방향등이었을 수도 있겠지.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을 원하겠는가.

 

모든 것들에게는 개인의 각자가 정해놓은 

스스로만의 가치가 있다.

이를테면 누군가에게는 정말 보잘 것 없어보이는 인형이

누군가에게는 동고동락하여 버릴 수 없는 귀중한 보물일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볼품없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열어놓울 수 있는 단 한번의  순간일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다시 환경이 바뀌면서

보물은 가치를 잃고 보석은 빛을 잃었다.

꽃들은 풀이 죽어 시들어지고, 찬란한 빛은 색을 바랬다.

하지만 그 것들은 과거의 소중한 가치들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원하는 것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얻는다 한들

그것이 과연 당신의 생애를 바꿀 수 있을 것이냐고 묻는다면은

지금의 나는 옳다 해도 미래의 나는 고개를 내두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내가 노력을 하지 않고

열정을 쏟지 않을 이유가 될 것인가?

그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공허하게 아무것도 못한 채

텅빈 삶속에서 스러져 갈 뿐일테니까.

 

그 이후에 있는 이야기가 

다시보니 산은 산이었고, 물은 물이었다.

라는 구절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보니 그것은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소중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도저히 버릴 수 없을 것이라면은 그만큼 가치가 높은

물건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가족이라던가 꿈이라던가 목표라던가

정해지지 않은 틀속에서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 단어들의 뜻을

당신이 정해 놓은대로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당신이 불렀던 사랑이라는 단어의 소유욕이 

어찌보면 사랑의 이야기중 하나의 이야기라고 일 것이고,

당신이 보았던 희망이라는 의미없는 불빛이

어찌보면 당신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힘이 되어줄 수도 있을 것이겠지.

 

세상에 좋은 것은 없고 좋지 않은 것도 없다.

모든 것은 스스로의 머리속에서 태어나

눈으로 귀로 받아들여지고,

손으로 입으로 밖으로 나가겠지.

색안경을 낀다고 생각한들

어찌보면 색안경을 끼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한명의 사람이다.

하지만 하나의 세계고 우주이다.

그렇다면은 어쩔 수 없는 혼돈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조금 더 사랑해주는 것은 어떠한가.

 

나의 세상을 만들고 바꿀 사람은 본인 밖에 없다.

그렇다면은 내가 나를 미워하고 건물을 부스고,

더럽힐만한 이유는 없겠지.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

의미가 다를 뿐이고

가는 길이 다를 뿐이고,

가진 생각이 다를 뿐일 것이다.

그렇다면은 남들이 원하는 무언가가 아닌

사회가 정해놓은 어떠한 세상이아닌

나만의 꿈이라는 것을 세상이라는 것을

펼쳐볼 만한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그러한 의지를 가질 수 있지 않겠는가.

 

망설이고 있다면 한발짝 움직여보도록 하자.

틀렸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틀린 것은 없다.

우리는 다를 뿐이다.

 

당신의 꿈을 응원한다.

부디 멋진 세상의 이정표가 되길.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  (0) 2024.12.13
헛된 꿈  (0) 2024.12.04
지옥이라 하면은  (0) 2024.10.26
쉽게 씌여진 시  (0) 2024.10.24
돌아온 후에  (2) 2024.09.1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