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평화롭구나
여기는 나의 세상이겠지.
하지만 어디에선가 일어날 법한 일들로 가득한
다른 누군가의 세상에는
그곳이 지옥이겠지.
누군가가 사는 지옥이라는 곳.
당신은 지옥이 어떠한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누구나 아는 악마들이 살고,
붉은색과 검은색이 넘쳐흐르는
피와 불이 세상을 지배하는 곳
그런 곳인가?
나의 생각은 약간 틀리다.
우리에게 지옥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을 수도 있다.
거지에게는 추위와 굶주림이 지옥일 것이다.
따돌림 당하는 자에게는 사람과 시선이 지옥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가정이 지옥일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회사가 지옥일 것이다.
그리고 구원이란 무엇이겠는가.
지옥에 있는 자에게 누군가가 내미는 손길일 것인가.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진정한 구원이란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내미는 손길일 것이다.
우리는 다들 자신만의 지옥을 가지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구원을 스스로가 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그리고 구원으로 향하는 길은 생각보다 가까운 길에 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곳으로 향하는 때는 내일이 될 수도
혹은 저 먼 몇 년 후가 될 수도 있겠지.
자신의 처한 간을 보도록 하자.
그리고 무엇이 진정으로 스스로를 위한 일인지 생각하자.
삶이란 너무나 단순하고 너무나 복잡한 것이기에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지옥에 될 수도 있고 천국이 될 수도 있겠지.
물론 이런 곳을 만든 당신만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
아마 그 전부터 있었던 환경이 사람이
다른 모든 것들이 지금의 누군가를 만든 것일 테니
하지만 그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스스로 밖에 없으니
스스로의 선택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어떠한가
믿어줄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
없다고 느껴져도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스스로가 있고
그것을 자신감이라 부르는 것 아니겠는가.
약해져도 좋다.
실패해도 좋다.
쓰러져도 좋고,
방황해도 좋다.
이 모든 것은 하나의 이야기 큰 서사시 일지니
영웅이 되기 위해서는 수 많은 역경이 필요하고,
현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 많은 고찰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른이 되기 위해서, 더 나은 스스로가 되기 위해서
겪는 약간의 하나의 단편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그 종결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의 손아귀에 쥐어진 연필 뿐이라는 것을.
아직도 무엇이 옳은 지 모르겠다면은
당신이 알고 있는 가장 현명한 사람에게 가서 질문하라.
혹은 그것이 아니더라도
당신이 알고 있는 당신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자에게 가라.
정답을 알고 있지는 못해도
어떠한 길을 선택할 수 있는지
선택지 정도는 혹은 선택할 수 있는 믿음정도는
손에 쥐어질 수 있을 테니
그 정도면은 괜찮지 않겠는가.
이 이후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
아쉬운 1부를 끝냈으니
괜찮은 2부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지.
단 하나의 세상. 단 하나의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