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6회차
이 글은 조금은 어두운 글이 될 것같다. 어느 덧 봉사를 시작한지 두달이 되어간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그래도 봉사활동은 꾸준히 하면서 살자는 생각으로 봉사를 했다. 지금도 다른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나의 삶에 있어 봉사의 중요도가 꽤나 오른 것 같다. 나는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청소나 애들 밥을 주는 일을 한다. 유기견 보호센터지만 귀여운 이미지는 거의 없고, 배변판 청소 철창 닦기 밥주기 같은 것들이 대부분인데, 보통 냄새나 높은 작업 강도때문에 한달을 못가서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그리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요즘 들어서 느껴지기 시작한 것은 왠지 모르게 슬픈 감정이었다. 냄새나는 환경과 힘든 일때문에 별 생각 없이 일했지만 조금씩 여유가 생기면서 개나 고양이들의 눈을 자주 들여다..
수수한 일상
2022. 10. 4.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