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즈마는 중세유럽시절 18세기 말까지 의학계의 정설로 받아들여진 설이다.
미아즈마는 오염 이라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따왔으며
그 시절 확실하게 병의 원인이 확인 되지 않아서
나쁜 공기에 그 원인이 있다는 설이 제기 되면서
미아즈마 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옛 사람들은 미아즈마가 작게 분해된 수분입자라고 믿었고,
주로 죽은 사체나 배설물 따위에서 나오는 악취 혹은
더러운 물 혹은 악취가 나는 공간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병균이 나온다고 믿었다.
그렇기에 질병의 원인은 미아즈마의 영향권에 있는 것이라 생각했고,
당연하게도 유해여부는 악취의 강도에 따라서 결정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의 유래는 옛날 고대그리스 시절 의학계를 철학과 미술의 분야에서
분리해내 의사라는 직업을 만드는 일을 하였다.
의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이가 주장한 것이 '미아즈마' 가설이었고,
이후 미생물과 병균의 이론이 나오기 전인 1880년까지
이 이론이 정론화 되었다.
현대 간호학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나이팅 게일또한 이 이론의 신봉자였고,
그랬었기에 환자에게 가장중요한 것이 청결과 위생이었다.
덕분에 감염을 예방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토대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 시기에 병원균과 세균에 대해서 조금은 인지했었던
제멜바이스라는 헝가리의 의사가 있었다.
제멜바이스는 아이의 어머니가 출산당시 분만을 받았을 때
산파에 의해서 도움을 받았을 때보다 사망율이 높다는 것을 알았고,
그를 통해 분만을 행할때에는 염소로 소독된 석회용액으로 손을 행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최초의 손씻기에 대한 주장인 것이다.
당연히 이때 정론은 미아즈마였기에 정신병자로 여겨졌고,
정신병원에 들어가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렇게 격해지던 각종질병들에 의해서 여러 설들이 나오게 되는데
이 때나온 것들이 '밤공기 설' 과 '발효병 이론' 이었다.
밤공기 설은 차가운 공기가 질병을 옮긴다는 설이었고,
발효병이론은 썩어가는 초목과 더러운 물의 발효작용에 의해서 질병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이후에 존 스노가 독성물질이나 병균물질에 의해서 질병이 퍼진다고 주장함으로써
세균이론이 점점 신빙성을 얻어갔고,
이후 1876년 로베르트 코흐가 탄저균을 발견함으로써 미아즈마설은 잠식하게 되었다.
[라벤더] 나에게 대답해 주세요. (1) | 2022.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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